내년부터 추동 장미원·금강생태마당 등 조성…도로도 개설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동구 추동과 대청동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낙후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주민공청회를 통해 수립됐습니다.

발전계획에는 ▲ 추동 장미원 조성사업 ▲ 대청동 자연취락지구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기존) ▲ 금강생태마당 확대 조성사업(신규) ▲ 장동~이현동 간 도로 개설사업 등이 담겼습니다.

추동 장미원 조성사업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동 일원 4만6,810㎡에 아름다운 장미 수천그루를 심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2028년까지 154억원이 투입됩니다.

대청동 자연취락지구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은 대청동 일원에 2027년까지 169억원을 들여 도로(6.2km)와 주차장(13곳)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동구 세천동 일원 1만5천㎡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금강생태마당 확대 조성 사업에는 2028년까지 40억원이 투입됩니다.

대덕구 장동~이현동 간 도로 개설사업은 2029년까지 248억원을 들여 장동과 이현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7km의 도로를 새로 개설하는 사업입니다.

최영준 도시주택국장은 "이번에 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각종 사업에서 소외된 동구, 대덕구의 발전과 주민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대청동, 신탄진동, 회덕동 3개 동 일원 103.4㎢로, 시 전체 면적의 19.2%를 차지합니다. 이곳에는 현재 2만9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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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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