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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돌봄을 원했던 호스피스 이용 사망환자 가운데 실제로 자택에서 죽음을 맞은 이들은 8%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를 위한 자택임종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중앙호스피스센터의 2024 국가 호스피스·완화의료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호스피스는 임종이 임박한 말기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통증 등 증상 관리와 함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입원형·가정형·자문형으로 나뉘는데 환자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거나, 가정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거나, 외래진료와 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둘 이상의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신규 호스피스 이용 환자 수를 보면 2021년 1만9,228명에서 2022년 2만266명, 2023년 2만2,394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2만4,318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가운데 입원형(단일)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신규 호스피스 환자의 돌봄 선호 장소를 보면 입원형(단일)과 입원+자문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호스피스 환자는 '가정에서의 돌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정형(단일) 호스피스 환자는 97.6%, 가정+자문형 호스피스 환자는 88.1%가 가정 돌봄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2020~2024년 호스피스 이용 사망환자 가운데 '가정 돌봄'을 선호했던 이들의 사망 장소를 살펴보면 자택에서 임종을 맞은 비율이 2020년 10.5%, 2021년 14.0%, 202년 13.2%, 2023년 10.6%, 2024년 8.3%로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주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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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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