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쿠슈너재러드 쿠슈너 어피니티 파트너스 창립자가 2025년 10월 21일 이스라엘 남부의 민군조율센터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함께 군사 브리핑을 받은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athan Howard/The New York Times via AP, POOL PHOTO; MANDATORY CREDIT)[이스라엘 AP=연합뉴스 제공]재러드 쿠슈너 어피니티 파트너스 창립자가 2025년 10월 21일 이스라엘 남부의 민군조율센터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함께 군사 브리핑을 받은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athan Howard/The New York Times via AP, POOL PHOTO; MANDATORY CREDIT)
[이스라엘 AP=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외교협상가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재직하며 중동 평화구상의 기틀을 마련했던 쿠슈너는 최근 가자 휴전협상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 전면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27일 분석기사에서 최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 중재에 참여했던 쿠슈너가 지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투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의 휴전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쿠슈너가 우크라이나전 종식 추진 업무에 투입된 건 가자지구 휴전을 성사시켜 돌파구를 마련했던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반영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습니다.
쿠슈너는 최근 수개월간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중재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10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를 비밀리에 만나 러시아 측 요구를 대폭 반영한 우크라이나전 평화협상 중재안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이 다음 주에 평화안을 "확정"하기 위해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할 수도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가 어쩌면 재러드(쿠슈너)와 함께 갈 수도 있다"면서 "재러드가 갈지 확실하진 않지만 과정에 관여하고 있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면담이 성사된다면 위트코프 특사가 크렘린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때 다른 미국 특사가 동행하는 첫 사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필립 고든은 쿠슈너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휴전 중재에 참여하는 건 "종합적으로 볼 때 좋은 일"이라고 언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고든은 "위트코프와 마찬가지로 그(쿠슈너)는 분명히 대통령의 신임과 신뢰를 받고 있는데, 성공적인 협상가에게 필수적인 조건"이라면서 "위트코프와 달리 외교 경험도 있다"고 FT에 설명했습니다.
한편, 쿠슈너의 외교무대 복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지정학적 사안을 가족을 포함한 측근 집단에 맡기고 있다는 우려도 키우고 있습니다.
한 전직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더 이상 공식적인 정책 조정 메커니즘은 가동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인물에 의한 정책으로 귀결된다"고 FT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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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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