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과 사업장 등에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해 성 착취물을 제작·판매한 피의자들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IP 카메라 12만여대를 해킹해 만든 영상을 해외 사이트에 판매한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각각 수만대의 IP카메라를 해킹해 탈취한 영상으로 수백개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해외 사이트를 통해 팔아 수천만원의 범죄 수익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4명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인터넷망에 연결돼 영상을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외부 접속이 차단된 폐쇄회로(CC)TV보다 설치가 간단하고 저렴하지만, 보안에는 더 취약합니다.

피의자들도 이 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해킹된 카메라들은 아이디·비밀번호가 단순한 형태로 동일 글자의 단순 반복, 숫자나 문자의 순차 배열 등으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IP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접속 비밀번호를 즉시,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안을 당부했습니다.

IP 카메라 해킹(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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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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