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보낸 개인정보 노출 통지 문자 메시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집단 소송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충격이다', '내 정보가 과연 어디까지 털린 것인지 불안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이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을 하는 만큼 공동 현관 비밀번호까지 털린 게 아니냐는 우려의 글도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로 제한됐다고만 밝힌 상황입니다.
여기에 쿠팡에서 정보 유출 피해를 알리는 공지 문자를 뒤늦게 받았다는 소비자들이 많아 불만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전날(29일) 통보를 받은 소비자들도 있지만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등에 문자를 받았다는 등 공지를 받은 시간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년 전 탈퇴했는데도 고객 정보 유출 문자를 받았다는 소비자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쿠팡이 관계 법령에 따라 대금 결제와 계약, 소비자의 불만 등에 대한 데이터를 5년간 보유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 모임' 대화방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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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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