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닷새간 전국 2,5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는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주보다 1.1%p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떨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0.2%p 상승한 40.7%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순방 외교 성과로 주 초에 긍정적인 효과를 봤지만, 한덕수 전 국무총리 15년 구형과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 등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확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환율과 고금리에 대한 부담도 부정 평가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5.6%, 국민의힘이 37.4%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5%,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