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된 쿠팡(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성인 네 명 중 세 명의 정보에 해당하며, 사실상 쿠팡 전체 계정에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3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5.11.3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성인 네 명 중 세 명의 정보에 해당하며, 사실상 쿠팡 전체 계정에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3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5.11.30 nowwego@yna.co.kr


국회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긴급 현안 질의를 잇달아 진행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내일(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3,300만 개가 넘는 쿠팡 고객 계정 유출 경위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쿠팡의 박대준 대표와 정보보안 담당자 등을 상대로 한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모레(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유관 기관 및 쿠팡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합니다.

정무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상대로 질의하고, 쿠팡 관계자들에게도 사태의 전말과 책임을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쿠팡은 당초 자사 4,536개 계정에서 고객명·이메일·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당국에 신고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유출 규모가 무려 3,379만 개 계정에 달한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어제(30일)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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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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