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페이스북홍콩 고층아파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 화재 당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대피를 독려했던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홍콩 언론은 이 여성이 탈출 명령을 받았음에도 즉시 떠나지 않고 17층에서 일일이 화재 사실을 알리다가 탈출 시기를 놓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의 유족은 소셜 미디어에 여성이 이웃들을 구출하던 중 연기와 불길이 급격히 거세지면서 탈출로가 막혔다고 전했습니다.
유가족은 "이웃 4명과 개 1마리의 생명을 구하고 떠났다"며 "자신의 삶의 원칙을 관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사람을 구했다."며 추모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화재로 최소 14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자는 79명이 부상을 실종자는 40명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불에 탄 아파트 전체에 대한 수색과 신원 확인 작업까진 3~4주가 걸릴 수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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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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