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크 연구지원센터 기공식[전남도 제공][전남도 제공]전남도와 나주시는 오늘(2일) 나주 일반산업단지에서 푸드테크 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 기공식을 열고,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섰습니다.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은 농·축산·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식품 소재와 기능성 원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 입니다.
맥주 제조 후 남는 맥주박을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원료로 다시 활용하는 방식 등 입니다.
세계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연평균 4.6%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2032년에는 약 11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생산지로, 배·쌀·곡물·채소 등 부산물이 풍부해 업사이클링 원료 공급에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지역적 강점이 인정돼 전남은 정부가 주관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착공한 연구지원센터에는 총 105억 원이 투입됩니다.
건조·분쇄·냉동·포장 등 부산물 소재화를 위한 장비와 시제품 개발 공간, 연구·분석실 등 기업이 공동 활용할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이를 통해 농식품 부산물을 분말·추출물·기능성 원료로 가공하고, 기업은 센터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2029년까지 고용 280명, 사업화 매출 165억 원, 부가가치 260억 원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전남 식품산업은 기존의 '가공·완제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소재와 시제품, 완제품을 지역에서 모두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체계로 전환될 전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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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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