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산 벡스코에서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과 면담한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산 벡스코에서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과 면담한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핑 방지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오늘(2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6년 주기로 열리는 WADA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에는 191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위톨드 반카 WADA 회장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스포츠는 사회의 축소판이며, 경기장은 공정함을 시험하고 정직함을 증명하는 곳"이라며 "대한민국은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게 앞장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2일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홍보대사 김연경이 부산 동구 경남여중을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도핑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2일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홍보대사 김연경이 부산 동구 경남여중을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도핑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번 총회 홍보대사이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인 김연경 위원은 "선수로서 수많은 도핑검사를 받으며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느껴왔다"며 "한국은 체험형 교육, 선수위원 상담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을 통해 도핑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은 선수 보호와 공정한 스포츠 확산의 핵심 수단"이라고 이번 총회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오는 5일 폐회식에는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담은 이른바 '부산 선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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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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