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사예그 [톰스리버 경찰청 홈페이지]레베카 사예그 [톰스리버 경찰청 홈페이지]


미국 뉴저지에서 한 경찰관이 전 남자 친구의 집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직을 영구 박탈당했습니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NJ닷컴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 톰스리버 전 경찰관 레베카 세이그(32)는 불법침입, 형사적 기물 파손, 단순폭행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25일 밤 11시 20분쯤 전 남자 친구가 거주하는 뉴저지 버클리 주택에 침입했습니다.

당시 그는 진압봉으로 현관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간 뒤, 전 남자친구와 그의 새 여자친구를 밀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이그의 난동이 이어지자 새 여자친구는 뒷마당으로 피신해 911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세이그는 거칠게 저항하며 체포를 거부했고, 제압된 뒤에도 전 남자 친구의 집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세이그가 말다툼 끝에 집 안의 물건을 파손하고 차량 보닛까지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난동으로 주택 약 2천 달러(약 300만 원), 차량 약 500달러(약 73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 경찰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미국 경찰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유죄를 인정한 세이그는 톰스리버 경찰서 직을 스스로 포기했으며, 뉴저지주 내 모든 공직 취업 권한도 상실했습니다.

검찰은 보호관찰 조건으로 오션카운티 교도소 180일 복역 및 피해자 접촉 금지와 배상 명령을 요청했습니다.

최종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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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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