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지난달 29일 이커머스 업체 'G마켓'에서도 60여 명이 무단 결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G마켓은 이같은 사실을 오늘(2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무단 결제는 G마켓의 간편 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에 사전 등록돼 있던 카드로 프랜차이즈 상품권이 결제되면서 발생했습니다.

개인별 피해 금액은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2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결제를 위해선 이용자의 G마켓 아이디와 비밀번호, 스마일페이 결제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

G마켓 측은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몰래 접속해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로 추정된다며 유출이나 해킹이 아닌 도용에 따른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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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