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6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위트코프 美특사[크렘린 풀/AP 연합뉴스 제공][크렘린 풀/AP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일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미국의 회담은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이후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를 크렘린에서 접견하고, 이 자리에 쿠슈너도 동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이 동반한 통역사까지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미국 측 인사는 3명이 전부"라면서 "회담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과거 푸틴 대통령과 회동에서 러시아 측 통역사에게 의존했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날 회동에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종전안을 추가 협의한 결과를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플로리다 협상에선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양측의 협의를 통해 19개 항으로 축소된 종전안에 대한 수정안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