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속 대사를 인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일본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입 닥치고, 내게 모두 투자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서 나온 대사로 알려진 문장입니다.

'진격의 거인'은 정체불명의 식인종 거인 때문에 멸망 위기에 놓인 인간 사회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해당 대사는 재판을 받고 있던 주인공이 거인들에 맞서기 위해 자신을 믿고 힘을 보태달라며 외치는 대목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연설에서 공급망 강화 등을 역설하던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작품을 포함해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사우디에서 유명하다고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진격의 거인'의 명대사를 이용해 연설을 마무리하겠다"면서 영어로 이 대사를 말한 겁니다.

이날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이 후원했는데, 사우디와 일본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려던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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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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