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 해외투자 영업 실태 점검에 본격 착구합니다.

오늘(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늘부터 이틀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현장 점검합니다.

두 증권사를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규모가 큰 대형사 10여곳이 대상이며 이후 자산운용사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현장점검에서 마케팅·신용융자·외환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의 환전수수료 등 책정 기준과 공시 투명성도 살필 예정입니다.

해외주식 거래 발생 시 증권사가 취하는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에 비해 과도하게 높지는 않은지, 투자자에게 해외주식 수수료 체계를 정확하게 공시하고 있는지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해외투자 정보의 신뢰성 문제도 따져볼 계획입니다.

최근 증권업계는 해외주식 관심이 높아지자 서비스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해외 투자은행(IB)의 종목 보고서 등 각종 투자정보를 광범위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증권사가 해당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지 정보제공 내부 절차 적절성도 살핀다는 방침입니다.

과도한 마케팅 활동도 점검에 나섭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주식 영업에 있어 조직적인 불완전 판매가 있거나 내부통제 이슈가 나온다면 제재를 위한 검사 자체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번 현장점검 인원에는 금감원 검사국 인력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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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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