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 우승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염경엽 LG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 우승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염경엽 LG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올시즌 프로야구 최정상에 오른 LG 트윈스가 통합우승에 공헌한 외국인 선수 3명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LG 트윈스는 오늘(3일) 타자 오스틴 딘,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와 재계약하며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딘은 총액 170만 달러, 톨허스트는 120만 달러, 치리노스는 140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 도장을 찍었습니다.
2023년 LG에 입단한 오스틴은 KBO리그 통산 395경기에서 타율 0.315, 464안타, 86홈런, 32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2024시즌에는 132타점으로 KBO리그 타점왕을 차지했고, 2023시즌과 2024시즌에는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습니다.
오스틴은 2025시즌 부상으로 1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31홈런과 95타점으로 여전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스틴은 "2026시즌에 다시 LG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LG는 나와 가족에게 집과 같은 곳이다. 구단, 코칭스태프, 팬들께 감사드리며, 2026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월부터 LG에서 뛴 톨허스트는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투해 '후반기 에이스'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평균자책점 2.08)을 거뒀습니다.
'2025시즌 LG 우승의 마지막 퍼즐'로 불린 톨허스트는 "2026시즌은 팀과 처음부터 함께할 생각에 기쁘고, 열정적인 우리 LG 트윈스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치리노스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한 경기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치리노스는 "통합우승을 달성한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다시 한번 2026시즌 우승이라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LG 구단은 "외국인 선수 3명은 공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오스틴, 치리노스, 톨허스트가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며 "이들은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인성도 뛰어나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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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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