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금강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실시설계 등 착공 준비 잰걸음



국내 최대 규모(108홀)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내년 3월 첫 삽을 뜹니다.

충남도는 최근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도립파크골프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21만5천141㎡의 터에 2027년 상반기까지 290억원이 투입돼 조성됩니다.

이 골프장에는 서울 소재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옮겨오고,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클럽하우스, 스크린 파크골프연습장·헬스장·운동처방실 등을 갖춘 교육센터,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 사업은 2023년 3월 도와 청양군, 대한파크골프협회가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도는 2023년 10월 기본구상·사전조사 용역을 마친 데 이어 12월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전략·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습니다.

이어 지난 1일 금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도는 이달 중 충남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내년 1월 청양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결정과 지형도면을 고시할 계획입니다.

이어 군 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한 뒤 사업을 발주하고 내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첫 라운딩 시점은 2027년 6월쯤으로 도는 전망했습니다.

조일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도민의 체육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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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