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서 이뤄지는 일상 속 재활 효과 인포그래픽[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림청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신체·심리적 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정원 치유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암 환자, 뇌병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143명을 대상으로 3개 권역에서 15회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이 사업은 전남대와 한경국립대 연구진이 '치유·재활 목적의 가드닝 활동' 효과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주관절 신전근력과 균형력, 견관절 가동범위 등 신체 기능 효과성을 평가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뇌병변 장애인의 어깨 굽힘 평균 근력은 4.6kg에서 6.0kg으로 증강됐으며, 어깨 폄 근육은 좌·우 균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가드닝 활동 참여자가 재활 운동을 지속 수행한 비교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신체 기능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고 산림청은 설명했습니다.
심리적 회복감은 가드닝 수행 전보다 9.2% 증가한 반면 장애로 인한 불안 수준은 11.8%로 감소하는 등 심리적 측면에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내년부터는 사회적 질병 해소를 위해 수혜 대상자를 자살 고위험군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최근 정원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민이 정원을 통해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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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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