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형민의 알아BIO]는 제약·바이오·의료 이슈를 취재해 쉽게 설명하는 연재 기사입니다.
출근길 강추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찬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하는 계절이자, 호떡과 붕어빵 굽는 냄새가 거리를 채우는 계절.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에 덩달아 설렘으로 가득한 그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얀 입김이 피어오르고 따뜻한 실내로 몸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이맘때, 우리는 따듯한 옷차림과 온기 가득한 음식으로 추위를 이겨내려 하는데요.
하지만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질 때면, 이런 대비도 무용지물이 되곤 합니다.
매서운 한파는 우리의 혈관과 체온 조절 능력을 시험하며, 방심하는 사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인데요.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계절의 변화가 가져오는 위험 요소를 정확히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이번 [문형민의 알아BIO]에서는 겨울철 자칫하면 앓기 쉬운 질환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한랭질환[연합뉴스 포토그래픽][연합뉴스 포토그래픽]
◇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체온 유지가 핵심”
겨울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는 한랭질환이 가장 먼저 꼽힙니다.
한랭질환은 전신성 질환인 저체온증과, 국소성 질환인 동상, 동창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은 가볍게 넘겼다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체온이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심장과 폐, 뇌 등 중요 장기의 기능까지 급속히 저하시키므로 신속한 응급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저체온증의 초기 전조증상으로는 신체 떨림이 나타나고요. 중증으로 진행되면 오히려 떨림이 멈추고 의식이 혼미해지며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소성 질환인 동상은 피부 조직이 얼어 손상되는 것으로, 심한 경우 조직이 괴사되어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초기에는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무뎌지는 등의 증상이 발현됩니다.
동창은 조직이 얼지 않더라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붉은색이나 보라색의 염증이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 모든 한랭질환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인데요. 겉옷은 두꺼운 것 하나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단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좋습니다.
옷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고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체온 손실이 큰 머리, 귀, 손, 발 등은 모자와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옷이나 신발이 젖을 경우 체온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습기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게 좋겠습니다.
몸의 속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선 따뜻한 음식과 물을 자주 섭취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유지해야 하는데요.
특히 술은 체온을 일시적으로 올리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열 손실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평소 자신의 체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전조증상이나 이상 징후를 감지할 경우 즉시 따뜻한 실내로 이동해야 합니다.
한랭질환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므로, 한파 특보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뇌졸중[게티이미지뱅크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안심할 수 없는 심뇌혈관 질환…“전조증상 시 119”
겨울철 갑작스러운 추위는 심뇌혈관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치명적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혈관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본능적으로 좁아지게 되는데요.
그러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좁아진 혈관은 혈류 저항을 높여 피떡(혈전)이 쉽게 형성되고, 이 혈전이 심장이나 뇌혈관을 막을 가능성이 커져섭니다.
특히 평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이미 혈관 탄력성이 저하돼 있거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인데, 추위로 인해 혈관이 추가로 수축하면 혈압이 매우 급격하게 오르거나 혈관이 완전히 막힐 위험이 현저히 높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의 무리한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데우고 밖으로 나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보온 기능이 있는 옷을 겹쳐 입어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고 특히 목을 따뜻하게 감싸야 합니다.
두통, 편마비, 가슴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이 같은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관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요.
평소 금연과 절주, 저염식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관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겨울 감염병(CG)[연합뉴스TV 자료][연합뉴스TV 자료]
◇ 구안와사·안구건조증도 ‘복병’…호흡기 감염병은 대표 불청객
겨울철에는 찬 기온과 건조한 실내 환경 때문에, 한랭질환과 심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다른 질환들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가 대표적인데요. 갑작스럽게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면역력이 낮아지면 안면 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입술이 돌아가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큰 괴로움을 주곤 합니다.
건조한 공기는 눈물의 증발 속도를 높여 눈의 뻑뻑함, 충혈, 이물감을 유발하는데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50~60%)으로 유지하는 것이 안구건조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실내에 밀집해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호흡기 감염병의 전파가 활발해집니다.
때문에 독감(인플루엔자), 감기,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추위로 약해진 기관지 점막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을 높이는데요.
따라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와 손 씻기를 하고, 실내에서도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를 정화해야 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유아 등 고위험군이라면 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겨울을 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관리[게티이미지뱅크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당뇨병·고지혈증 악화 쉬워…“적당한 운동 권고”
겨울은 또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당뇨병과 고지혈증 같은 만성 대사 질환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외 활동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운동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는데요.
운동량 감소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중 증가를 유발해 당뇨병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또, 연말연시에 잦아지는 회식 자리와 모임은 과도한 음주와 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이어지기 쉽죠.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혈중 고지혈증 수치를 악화시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관리가 느슨해지면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실내에서도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사량을 조절하고, 특히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회식 자리에서는 음주를 자제하고,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나 살코기 위주로 선택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성 질환은 겨울을 핑계로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봄이 돼서야 후회하게 되므로 꾸준함이 생명이라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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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출근길 강추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찬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하는 계절이자, 호떡과 붕어빵 굽는 냄새가 거리를 채우는 계절.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에 덩달아 설렘으로 가득한 그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얀 입김이 피어오르고 따뜻한 실내로 몸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이맘때, 우리는 따듯한 옷차림과 온기 가득한 음식으로 추위를 이겨내려 하는데요.
하지만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질 때면, 이런 대비도 무용지물이 되곤 합니다.
매서운 한파는 우리의 혈관과 체온 조절 능력을 시험하며, 방심하는 사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인데요.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계절의 변화가 가져오는 위험 요소를 정확히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이번 [문형민의 알아BIO]에서는 겨울철 자칫하면 앓기 쉬운 질환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한랭질환[연합뉴스 포토그래픽][연합뉴스 포토그래픽]◇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체온 유지가 핵심”
겨울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는 한랭질환이 가장 먼저 꼽힙니다.
한랭질환은 전신성 질환인 저체온증과, 국소성 질환인 동상, 동창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은 가볍게 넘겼다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체온이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심장과 폐, 뇌 등 중요 장기의 기능까지 급속히 저하시키므로 신속한 응급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저체온증의 초기 전조증상으로는 신체 떨림이 나타나고요. 중증으로 진행되면 오히려 떨림이 멈추고 의식이 혼미해지며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소성 질환인 동상은 피부 조직이 얼어 손상되는 것으로, 심한 경우 조직이 괴사되어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초기에는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무뎌지는 등의 증상이 발현됩니다.
동창은 조직이 얼지 않더라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붉은색이나 보라색의 염증이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 모든 한랭질환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인데요. 겉옷은 두꺼운 것 하나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단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좋습니다.
옷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고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체온 손실이 큰 머리, 귀, 손, 발 등은 모자와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옷이나 신발이 젖을 경우 체온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습기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게 좋겠습니다.
몸의 속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선 따뜻한 음식과 물을 자주 섭취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유지해야 하는데요.
특히 술은 체온을 일시적으로 올리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열 손실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평소 자신의 체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전조증상이나 이상 징후를 감지할 경우 즉시 따뜻한 실내로 이동해야 합니다.
한랭질환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므로, 한파 특보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뇌졸중[게티이미지뱅크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안심할 수 없는 심뇌혈관 질환…“전조증상 시 119”
겨울철 갑작스러운 추위는 심뇌혈관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치명적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혈관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본능적으로 좁아지게 되는데요.
그러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좁아진 혈관은 혈류 저항을 높여 피떡(혈전)이 쉽게 형성되고, 이 혈전이 심장이나 뇌혈관을 막을 가능성이 커져섭니다.
특히 평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이미 혈관 탄력성이 저하돼 있거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인데, 추위로 인해 혈관이 추가로 수축하면 혈압이 매우 급격하게 오르거나 혈관이 완전히 막힐 위험이 현저히 높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의 무리한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데우고 밖으로 나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보온 기능이 있는 옷을 겹쳐 입어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고 특히 목을 따뜻하게 감싸야 합니다.
두통, 편마비, 가슴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이 같은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관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요.
평소 금연과 절주, 저염식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관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겨울 감염병(CG)[연합뉴스TV 자료][연합뉴스TV 자료]◇ 구안와사·안구건조증도 ‘복병’…호흡기 감염병은 대표 불청객
겨울철에는 찬 기온과 건조한 실내 환경 때문에, 한랭질환과 심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다른 질환들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가 대표적인데요. 갑작스럽게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면역력이 낮아지면 안면 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입술이 돌아가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큰 괴로움을 주곤 합니다.
건조한 공기는 눈물의 증발 속도를 높여 눈의 뻑뻑함, 충혈, 이물감을 유발하는데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50~60%)으로 유지하는 것이 안구건조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실내에 밀집해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호흡기 감염병의 전파가 활발해집니다.
때문에 독감(인플루엔자), 감기,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추위로 약해진 기관지 점막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을 높이는데요.
따라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와 손 씻기를 하고, 실내에서도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를 정화해야 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유아 등 고위험군이라면 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겨울을 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관리[게티이미지뱅크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당뇨병·고지혈증 악화 쉬워…“적당한 운동 권고”
겨울은 또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당뇨병과 고지혈증 같은 만성 대사 질환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외 활동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운동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는데요.
운동량 감소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중 증가를 유발해 당뇨병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또, 연말연시에 잦아지는 회식 자리와 모임은 과도한 음주와 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이어지기 쉽죠.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혈중 고지혈증 수치를 악화시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관리가 느슨해지면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실내에서도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사량을 조절하고, 특히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회식 자리에서는 음주를 자제하고,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나 살코기 위주로 선택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성 질환은 겨울을 핑계로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봄이 돼서야 후회하게 되므로 꾸준함이 생명이라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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