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재로 민주콩고-르완다 평화협정 체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르완다가 30여 년간 이어진 동콩고에서의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 및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인근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양국 평화협정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1천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이어진 분쟁 중 하나를 끝내기 위한 역사적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워싱턴 협정'으로 이름 붙였다면서 여기에는 영구적 휴전, 비국가 무장세력의 무장 해제, 난민 귀환 조치, 불법 잔혹 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한 책임 추궁이 담긴다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지난 1년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우리가 끝낸 여덟 번째 전쟁이 됐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평화 중재 성과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국제 무력 분쟁을 해결하는 '피스 메이커'를 자처하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아 온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중재 행보 중 하나로 해석됩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콩고 및 르완다와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별도의 양자 협정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미국의 가장 크고 훌륭한 기업 일부를 그 두 나라에 보내는 데 관여할 것이고, 희토류 같은 자원 일부를 채굴해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그 대가를 지불할 것이며, 모두가 큰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미 국무부가 전날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이름을 바꾼 옛 미국평화연구소 건물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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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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