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이 운용하는 대형 무인기 시가디언[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일본이 중국 무인기(드론) 비행 접근에 대응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하는 대신 무인기를 활용해 대응하기 위한 검증을 내년부터 3년간 진행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방위성은 미국산 무인기 '시 가디언'(MQ-9B)을 투입해 무인기 대응의 실효성을 검증할 사업비 11억엔(약 104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중국 무인기에 대한 본격적인 무인기 대응은 시 가디언 4대를 추가 취득해 해상 자위대의 가고시마현 가노야항공기지를 거점으로 2028년부터 운용할 계획에 맞춰 준비합니다.
자위대는 현재 레이더 등에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항공기나 무인기가 발견되면 원칙적으로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무인기 비행이 늘어나면서 전투기 긴급 발진에 따른 비용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방위성이 전투기 긴급 발진으로 대응한 중국의 무인기 수는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9대에서 2024년도 30대로 늘었으며 2025년도에는 11월까지 이미 20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리타 다케히로 항공막료장은 지난 11월 기자회견 때 "중국 무인기의 일본 주변 비행이 늘어 비용 대 효과의 관점을 비롯해 대영공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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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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