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해 사건으로 경찰차가 출동하는 장면(화면제공: 천안시)(화면제공: 천안시)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들은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아내는 지난 10월 "누군가 밖에서 계속 문을 두드린다"면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아래층 40대 남성에게 문을 두드리는 행위에 대해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얼마 뒤 아래층 남성은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면서 층간소음 관련 신고를 했지만 경찰 중재로 지난달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어제(4일) 오후 2시 30분쯤 보일러 공사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면서 해당 남성은 다시 위층 집을 찾아갔습니다.
안에 있던 70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가던 이웃을 관리사무소까지 쫓아가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살인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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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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