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현지시간 5일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직전 달보다 1.5포인트(1.2%) 내린 125.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고,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하면서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모습입니다.

유제품 지수는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 수출 공급이 늘면서 직전 달보다 3.1% 내린 137.5로 나타났습니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입니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로,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고,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브라질의 기상 악화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