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토트백을 들고 관저에 들어가는 다카이치 총리[교도=연합뉴스 제공][교도=연합뉴스 제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그의 애용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관저에 들어갈 때 들고 있던 검은 색 토트백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방은 145년 역사를 가진 일본 업체 '하마노피혁공업'이 약 30년 전부터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해 왔습니다.

가격은 13만 6,400엔(약 129만 5천 원)으로 만만치 않지만,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주문이 밀리면서 매진됐습니다.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방이 내년 8월 말에나 출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임 기자회견 때 다카이치 총리가 손에 들고 있던 미쓰비시연필의 '제트 스트림 다기능 펜 4&1'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홍보 담당자는 "취임 기자회견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문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도 더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회견 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말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0월 30일 화장품을 선물한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신문은 "총리 발언 이후 홈쇼핑에서 40대 이상 연령층에 대한 방송을 늘렸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두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지난 11월 28~30일 1,0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7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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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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