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납치 사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기숙학교[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지난달 나이지리아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가톨릭 학교 학생 중 일부가 석방됐다고 현지시간 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방송 채널스 텔레비전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지난달 납치된 가톨릭 학교 학생 중 100명을 귀환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나이지리아 북중부 니제르주의 가톨릭 계열 남녀공학 세인트메리스 기숙학교에선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에 의한 납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무장 괴한들은 학생 303명과 교직원 12명을 납치했는데, 피랍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학생은 여섯 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피랍 학생 50명이 개별적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100명을 귀환시켰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160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은 납치된 상태입니다.

이들의 행방이나 생사는 여전히 불명확합니다.

피랍사건 발생 후 나이지리아 당국은 특공대를 현지에 배치하는 등 구출 작전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가톨릭 학교 납치 사건은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단 납치 사건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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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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