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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결과'에 따르면, 2024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총인구(5,180만6천명)의 5.2%에 해당합니다.

2023년(258만1천명)과 비교했을 때 약 13만4천명(+5.2%) 증가했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으로, 외국인, 내국인(귀화·인지), 내국인(이민자2세), 내국인(기타)의 합으로 산출됩니다.

이주배경인구 중 내국인은 67만2천명(24.8%), 외국인은 204만3천명(75.2%)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이주배경인구 중 외국인이 가장 많았고 내국인(이민자2세)가 38만1천 명(14.0%), 내국인(귀화·인지)가 24만5천 명(9.0%)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6만 명(24.3%) 20대가 57만 명(21.0%), 40대가 41만9천 명(15.4%) 순으로 많았습니다.

국내 이주배경인구의 56.8%(154만2천 명)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88만7천 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47만5천 명(17.5%), 인천시가 18만 명(6.6%)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가 11만3천 명(4.2%)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화성시 8만5천 명(3.1%), 경기 시흥시 8만1천 명(3.0%)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10%를 넘는 시군구는 17개로 집계됐습니다.

전남 영암군(21.1%), 충북 음성군(19.9%), 경기 안산시(16.1%) 순으로 비율이 높았습니다.

데이터처는 "최근 외국인 취업과 유학생 유입으로 외국인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며 "취업 인구가 경기도 등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처는 "정책 및 연구 지원을 위해 이주배경인구 통계를 개발해 오늘 처음 공표한다"며 "앞으로 매년 이주배경인구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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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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