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알테오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알테오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이 오늘(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 8월 코스피 이전에 대한 계획을 주주 및 투자자들과 공유했고, 그 다음달인 9월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는 등 관련 준비를 진행해왔습니다.

회사는 향후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후 상장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시 주주총회 결과가 알려진 직후인 오늘(8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0% 오른 46만7천원을 나타냈습니다.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24조9,872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500조5,591억원의 4.99%에 해당합니다.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약 5%가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코스피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말 정부가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온 지난달 28일에는 같은 달 17일(902.67) 이후 9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1,000선 기대감도 커졌지만, 대장주 알테오젠이 코스닥을 빠져나가게 되면서 '천스닥'(코스닥 1,000) 달성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코스피에 비해 규모가 적은 코스닥으로선 대장 기업 이탈에 따른 여파가 그만큼 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2위 에코프로비엠도 코스피 이전상장 재추진설이 나오며 코스닥 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네이버,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등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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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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