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고(故)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작사한 것으로 잘 알려진 시인 류근이 배우 조진웅의 학창 시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옹호 입장을 밝혔습니다.
8일 류근은 페이스북에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린다"며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우리 동네 헤겔 형도 말했다"며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보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중 전과자가 2000만 명"이라고 주장한 그는 "왜 우리 공동체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예수님도 청소년·청년기의 18년 기록이 없다. 그 캄캄한 과거를 이유로 기독교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부끄럽게 굴지 말고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자"고 강조했습니다.
류근 시인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주장에 동조한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대다수의 청춘들은 소년원 근처도 안 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과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 생활을 했던 사실을 보도했고, 다음날 조진웅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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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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