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 2025년 올해의 선수상 수상
김연경이 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2025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김연경이 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2025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은퇴한 배구 스타 김연경(37)이 '선수 신분'으로 사실상 마지막 시상식에 섰습니다.
김연경은 오늘(8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2025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만난 김연경은 "(2024-2025시즌 V리그가 끝난) 올해 4월 은퇴해서 시간이 꽤 지났는데, 선수로 상을 받았다"며 "선수로 받는 마지막 상이 될 것 같다. 무척 영광"이라고 웃었습니다.
김연경은 세계가 인정하는 스타 플레이어였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무대를 누볐고 V리그에서는 7번이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은퇴 8개월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김연경은 "선수로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한다. 앞으로 후배를 위해, 배구를 포함한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침 이날, 배구 팬들 사이에서 '김연경 애제자'로 불리는 몽골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가 V리그 여자부 정관장에 아시아 쿼터 선수로 입단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대행사, WADA-KADA 선수위원 부산스포츠 꿈나무 교류 행사가 열린 지난 2일 총회 홍보대사 김연경이 부산 동구 경남여중을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도핑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대행사, WADA-KADA 선수위원 부산스포츠 꿈나무 교류 행사가 열린 지난 2일 총회 홍보대사 김연경이 부산 동구 경남여중을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도핑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연경은 인쿠시의 정관장 입단 뉴스에 대해 "원더독스에서 같이 뛴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는 걸 보면 기분 좋다. 많은 분이 응원하실 테니 힘을 받아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며 "인쿠시도 자신이 원하던 대로 프로 구단에 입단했으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연경은 또 "아직 한국 배구 인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많은 팬이 우리 배구에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습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이 너무 자주 수식어로 활용되는 것 같다"고 농담하면서도 "'리틀 김연경',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후배들이 자주 나오는 건 긍정적이다.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재단을 운영하며 유망주들을 돕고,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 구단 운영도 지원하며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감독' 역할도 한 김연경은 진로를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예능으로 짧게 감독 생활을 해봤는데, 정말 쉽지 않은 자리였다"며 "아직은 여러 분야의 일을 시도해보고 있다. 지금은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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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김연경이 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2025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김연경이 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2025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은퇴한 배구 스타 김연경(37)이 '선수 신분'으로 사실상 마지막 시상식에 섰습니다.
김연경은 오늘(8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2025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만난 김연경은 "(2024-2025시즌 V리그가 끝난) 올해 4월 은퇴해서 시간이 꽤 지났는데, 선수로 상을 받았다"며 "선수로 받는 마지막 상이 될 것 같다. 무척 영광"이라고 웃었습니다.
김연경은 세계가 인정하는 스타 플레이어였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무대를 누볐고 V리그에서는 7번이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은퇴 8개월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김연경은 "선수로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한다. 앞으로 후배를 위해, 배구를 포함한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침 이날, 배구 팬들 사이에서 '김연경 애제자'로 불리는 몽골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가 V리그 여자부 정관장에 아시아 쿼터 선수로 입단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대행사, WADA-KADA 선수위원 부산스포츠 꿈나무 교류 행사가 열린 지난 2일 총회 홍보대사 김연경이 부산 동구 경남여중을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도핑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대행사, WADA-KADA 선수위원 부산스포츠 꿈나무 교류 행사가 열린 지난 2일 총회 홍보대사 김연경이 부산 동구 경남여중을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도핑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김연경은 인쿠시의 정관장 입단 뉴스에 대해 "원더독스에서 같이 뛴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는 걸 보면 기분 좋다. 많은 분이 응원하실 테니 힘을 받아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며 "인쿠시도 자신이 원하던 대로 프로 구단에 입단했으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연경은 또 "아직 한국 배구 인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많은 팬이 우리 배구에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습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이 너무 자주 수식어로 활용되는 것 같다"고 농담하면서도 "'리틀 김연경',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후배들이 자주 나오는 건 긍정적이다.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재단을 운영하며 유망주들을 돕고,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 구단 운영도 지원하며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감독' 역할도 한 김연경은 진로를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예능으로 짧게 감독 생활을 해봤는데, 정말 쉽지 않은 자리였다"며 "아직은 여러 분야의 일을 시도해보고 있다. 지금은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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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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