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공동 고위군사위원회 개최(사진제공=국방부)(사진제공=국방부)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공동 고위군사위원회(JHMC)가 3년 만에 국방부에서 개최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9일) 안규백 장관이 모하메드 무바락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 제11차 공동 고위군사위원회를 열고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과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의 이번 회담은 재작년 2월 이후 약 3년 만으로, UAE는 2018년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입니다.
안규백 장관은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이 양국 관계를 견인하는 핵심적 역할을 해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계기로 국방·방산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알 마즈루이 장관은 "한-UAE 관계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은 오랜 기간 각별한 신뢰와 존중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발전되어 왔다"며 "이러한 굳건한 협력체계가 앞으로도 호혜적 양국 관계에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국방 분야에서 인적교류, 군사교육과 연합훈련을 중장기적 계획에 반영하고 화생방, 의무, 군악 등 새로운 협력 의제를 발굴해 관련 부서 간 업무협약 체결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이버·우주·AI 등 미래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산 분야에서는 '공동개발, 현지생산, 제3국 공동수출'의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K-방산 장비에 대한 UAE군의 독자적 운영능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과위원회를 통한 실무협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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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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