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대사 배우자들과 김치 담그는 김혜경 여사(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혜경 여사가 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주한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 행사에서 주한 외국대사 배우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5.1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혜경 여사가 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주한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 행사에서 주한 외국대사 배우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5.1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주한 외국대사 배우자들을 만나 함께 김장을 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에서 '하모니 오브 김장'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 여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김치가 아닌 김장"이라며 "김장이라는 문화는 가족들이 모두 힘을 합치고 동네에서도 잔치처럼 만들어진 것인데 함께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일본·영국·프랑스·캐나다·태국·인도·아르헨티나·호주·말레이시아·몽골·네덜란드 등 11개국 대사의 배우자들이 참석해 '김치 명인' 이하연 씨로부터 한국의 전통 문화인 김장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행사에는 채식, 할랄 등 각국의 식문화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양념이 준비됐습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집마다 다른 재료와 솜씨로 만드는 우리 김장을 여러분이 다 같이 경험해보면 좋겠다"고 한 뒤 좌석을 돌아다니며 대사 부인들의 김장을 도왔습니다.

이후 참석자들과 미리 준비된 김치와 수육, 두부 등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갓김치와 파김치, 백김치 등 김치의 종류를 설명하면서는 "백김치는 저희 남편인 대통령님이 제일 좋아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장을 한해도 거른 적 없었는데 올해는 여러분과 함께해 뜻깊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간이 갈수록 김치의 맛이 깊어지듯 여러 다른 문화에 계신 분들이 모여 우리도 함께 무르익어가면 좋겠다"며 K-푸드를 매개로 한 문화적 화합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참석자들에게 보쌈 나눠주는 김혜경 여사(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혜경 여사가 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주한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보쌈을 나눠주고 있다. 2025.1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혜경 여사가 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주한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보쌈을 나눠주고 있다. 2025.1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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