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CG)[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TV 제공]


충남도는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도는 전날 오후 천안시의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에 나서 H5 항원을 확인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도는 해당 농장에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초동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는 AI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여마리에 대해 살처분· 잔존물 처리를 하고, 청소·소독과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25개 가금류 농가에 대해서도 추가 확산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번 발생 지역은 최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과 17㎞가량 떨어져 있고, 경기 평택시와 인접해 인근 지역 오염도가 높아진 상황이라 추가 감염 여부가 주목됩니다.

도는 발생 지역 및 인근 도로의 소독 작업을 위한 방역 차량도 고정 투입해 매일 2회 이상 소독할 예정입니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확산 차단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방역할 것"이라면서 축사 소독 강화, 출입 차량 통제, 농장 내 야생조수류 출입 차단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겨울 전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경기 5건, 광주 1건, 충북 1건, 전남 1건 등 총 8건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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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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