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부터 한국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에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이 참가합니다.

KBO는 오늘(10일) "이사회가 울산광역시 신규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에 대해 의결하고 2026시즌부터의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울산프로야구단은 지방자치단체 주체로 창단한 첫 구단이 되었습니다.

구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전용 경기장 및 훈련 시설을 확보해야 하고, 구단 운영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 프런트 조직 및 최소 인원의 선수단(코치진 7명, 선수 35명) 등을 구성해야 퓨처스리그 경기에 뛸 수 있습니다.

선수단 구성은 KBO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와 규약상 자유계약선수, 외국인 선수 등에 대해서 자율 선발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의 선발도 가능합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연봉과 계약금 등의 총액은 선수 한 명당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국내 선수 최저연봉은 KBO와 마찬가지로 약 3천만 원입니다.

울산프로야구단 소속 선수면 KBO리그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KBO 드래프트 참가 이력이 없는 선수라면 반드시 드래프트를 거쳐야 이적이 가능합니다.

한 시즌 동안 이적이 가능한 선수는 최대 5명이고,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연봉을 넘을 수 없습니다.

울산프로야구단은 남부 리그에 편성되고, 기존에 있던 상무야구단은 북부 리그로 이동합니다.

2026 퓨처스리그는 내년 3월 20일에 개막해 팀당 116경기씩 총 696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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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