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경찰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경남 고성에서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다 승합차와 부딪혀 의식불명에 빠졌던 10대 중학생이 끝내 숨졌습니다.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다 어제(9일) 오후 6시 50분쯤 사망했습니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고성박물관 앞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몰고 좌회전하다 마주 오던 학원 승합차와 충돌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지점은 일반 신호등 대신 점멸식 신호등이 있는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50대 운전사는 "직진하던 화물차 뒤에 자전거가 가려져 있어서 A군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 혐의가 없는 승합차 운전자는 사고 당시 원생을 태우러 이동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승합차 운전자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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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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