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11일 신규 중형헬기 '참수리'(KUH-1P)의 도입을 기념하는 취항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현석 강원경찰청장과 신임 경찰관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직접 헬기를 타고 강원지역 치안 현장을 순찰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헬기는 14인승 중형급 기체에 1,850마력 엔진 2개를 장착하고 있어 한 번에 2시간 30분 동안 비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열영상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탑재해 기상악화 속에서도 강원도 모든 지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험준한 산악지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불과 폭설 피해가 빈번히 발생해 항공전력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이번 신규 헬기 도입으로 고지대·장거리 대응 능력과 항공 치안 능력이 향상되고 대테러·치안작전을 보다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971년 창설된 강원경찰항공대는 2010년 8월 8인승 AW119 소형헬기를 도입해 운항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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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