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 금지 구역'[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러시아는 현지시각 11일 278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40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우크라이나 고정익 무인기 278대를 격추했다”며 40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격추했고 이 가운데 32대는 수도 모스크바를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78대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래 하룻밤 새 러시아에서 격추된 드론 수로 손꼽힐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모스크바와 모스크바를 둘러싸고 있는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은 모두 일시 폐쇄됐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가장 많은 118대는 우크라이나 접경지 브랸스크주 상공에서 격추됐습니다.
이어 칼루가주에서 40대, 툴라주에서 27대, 노브고로드주 19대, 야로슬라블주 11대, 리페츠크 10대, 스몰렌스크주 6대, 쿠르스크주와 오룔주 각각 5대, 보로네시주 4대, 랴잔주에서 2대 격추됐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수개월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정유 및 석유 수출 시설을 겨냥해 드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안 수용 압박을 받는 가운데 유럽과 함께 수정한 종전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AFP 통신 등이 당국자를 인용해 전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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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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