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열차 내 좌석 위에 신발을 신은 채 서 있는 아이[스레드 캡처][스레드 캡처]


지하철 7호선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가족의 아이가 좌석 위에 신발을 신은 채 서 있고, 부모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퍼지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한 SNS 플랫폼에는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 방향으로 타고 가던 길, 중국인 가족들이 한국 여행 온 것처럼 보였는데 아기가 너무 당연하게 좌석에 올라갔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속 아이는 신발을 신은 채 좌석 위에 서 있으며, 양옆에 앉은 보호자들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작성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말해 금방 내려주겠지"라고 생각하며 상황을 지켜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세 개 역이 지나도록 부모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작성자는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번역기를 이용해 "사람들이 앉는 자리이니 아이가 신발을 신고 올라가지 못하게 해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호자는 "아"라고만 답했을 뿐 아이를 내리게 하지 않았다고 작성자는 덧붙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3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기본적인 사회 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많아졌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인도 저런 사람 종종 있다. 한마디 하고 싶지만 참는다"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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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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