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한 정책 협의회가 이달 중순, 이르면 오는 16일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오늘(11일)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북한 비핵화와 북미대화 등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 고위급 첫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외교부 청사에서 두 사람은 정 본부장 취임 계기 상견례를 겸한 첫 면담을 갖고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 간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양국은 신정부 출범 후 대북 정책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미 국가안보전략(NSS) 와 한미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늦어지면서 연말 쯤 회의 개최가 구체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와 국무부를 중심으로 고위급 간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대화 등 북한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