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간담회, 발언하는 김민석 총리(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4 uwg806@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4 uwg806@yna.co.kr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을 중심으로 하는 조사분석실이 국방부 TF내에 신설됩니다.

총리실은 오늘(1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는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로 재직 중인 박정훈 대령을 중심으로 조사분석실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령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된 조사분석실은 징계·수사 등 행정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기존 조사결과에 대한 검증과 보완, 추가 의혹에 대한 조사 등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총리실은 총괄 TF 외부자문단을 보강하기 위해 육군 장성 출신 이친범 전 주동티모르 대사를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할 계획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군이 명예를 회복하고 안정된 체계를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군의 원칙과 절차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박 대령이 중책을 맡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방부 장관은 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입은 오명과 상처를 씻어낼 수 있도록 TF 활동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령은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를 지휘한 인물입니다. 상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VIP 격노설' 등 부당한 수사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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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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