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곡동 아파트 고공농성 현장[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강원 원주의 600여 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근로자들이 외벽과 옥상에서 약 2시간 30분간 고공농성을 벌였습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반쯤 원주 반곡동의 아파트 외벽과 옥상에서 50∼60대 근로자 3명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농성을 벌인 아파트뿐만 아니라 반곡동 지역 아파트 여러 곳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해 왔으며, 체불임금은 약 1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작업자 2명은 7∼9월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앞에서 로프를 타고 외벽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나머지 1명은 옥상에서 상황을 지휘하거나 살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에어매트 등을 설치해 사고에 대비했으나, 근로자들은 이날 오후 2시 59분쯤 스스로 아파트에서 내려왔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부상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농성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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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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