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제기된 학생들의 폭로에 사과하고 교수직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팝핀현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입장을 전한다"며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SNS에서는 '실용댄스학부 제작실습 폭로글'이라는 제목으로 대학 A교수가 수업중 반복적으로 욕설을 사용했다고 밝히는 등 수업 분위기 전반에 대한 폭로가 나왔습니다.

작성자는 "'너희 이렇게 춤추면 거울 보고 XX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며 해당 발언으로 학생들은 큰 수치심과 당혹감을 겪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서 논란이 된 것이 팝핀현준으로 알려졌고 그는 해당 폭로가 나온지 이틀만에 일부 잘못을 인정하고 교수직을 내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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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