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째 아이를 낳은 뒤 육아휴직을 사용한 부모가 그렇지 않은 부모보다 2명 이상의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시대에 따라 과거 출생자일수록 최근 출생자보다 기준연도의 혼인과 출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16일) 이같은 내용의 인구동태패널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통계는 개인의 혼인·출산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경제·사회적 요인, 정책제도와의 관계를 종합 분석한 자료로 올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번 통계는 인구동태코호트 DB와 통계등록부 등 여러 데이터를 연계해 1983~1995년생을 대상으로 개발됐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과거 출생자일수록 기준연도의 혼인·출산 비율이 높았고, 3년 후 혼인이나 출산으로 이어지는 변화 비율도 최근 출생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거주자의 혼인·출산 비율과 3년 후 변화 비율은 비수도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시 임금 근로자의 경우 기준연도의 혼인·출산 비율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3년 후에는 남녀 모두 평균 소득을 넘는 경우 혼인과 출산으로의 전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또 첫째아 출산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거주지나 소득, 기업 규모 등과 관계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3년 뒤 다자녀 출산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앞으로 매년 인구동태패널통계 공표를 통해,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개인 특성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인 저출생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실효성 높은 저출생 정책 수립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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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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