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자마자 나타난 불법주차 차량 3대[보배드림 캡처][보배드림 캡처]


대구 삼거리 교차로 한복판에 차량 3대가 불법 주차된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박한 불법주차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시내버스 운전자라고 소개한 제보자 A씨는 전날 저녁 버스를 운행 중 교차로에서 주행을 방해하는 차량 3대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교차로) 옆이 호텔인데,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도로에 불법주차를 하는 차량이 넘쳐 나는 곳이긴 하지만, 어제는 뭔가 좀 이상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좌회전을 하는데 평소랑 느낌이 달랐다. 자세히 보니 차들이 도로를 막고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주차를 이런 식으로 하고 그냥 가버릴 수 있을까,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버스 운행 중이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는 버스에서 내려 불법주정차 신고가 가능한 안전신문고 앱으로 주차된 차량을 촬영했습니다.

이어 112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후 A씨는 경찰관에게 "차주들에게 각각 연락해서 호되게 질타하고 차량을 이동 조치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찰도 주말마다 골머리를 앓는 곳이라 스트레스"라며 "이번에는 넘기지 않고 호텔 측에 건의를 하겠다고 한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를 세우는 곳이 (곧) 주차장이네" "이건 불법주차가 아니라 교통방해죄에 해당한다", "저런 사람들은 면허를 취소시켜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A씨가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린 위성 사진[보배드림 캡처][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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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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