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베드로 광장에 세워진 성탄트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4일 발생한 호주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유대인을 겨냥한 폭력을 규탄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오늘(15일) 열린 성 베드로 광장 성탄절 트리·구유 공식 발표 행사에서 호주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반유대적 폭력을 이제 그만둬야 한다. 우리는 마음에서 증오를 없애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대인 공동체를 상대로 자행된 테러 학살의 희생자들을 주님께 맡기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시드니 대주교에 공식 조전을 보내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지난 14일 저녁 호주 남동부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열린 유대인 명절 하누카 축제 행사장에서 사지드 아크람과 나비드 아크람 부자가 총격을 가해 15명이 희생됐습니다.

교황은 이날 행사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기부된 예수 탄생 조형물에 감사를 표하며 낙태 반대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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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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