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이스라엘이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지휘관을 살해한 것을 두고 미국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라에드 사드를 표적 공습했던 것이 휴전 협정 위반에 해당하는지와 관련해 "살펴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하마스의 무기생산 책임자이자 '10월 7일 학살'의 주범 중 하나인 사드를 공격으로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당신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겠다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겠다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가자지구 사태 해결을 중재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판을 망가뜨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경고를 전달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평화 구상에 관여하는 주요 인사들이 "이스라엘의 완강한 태도에 매우 화가 났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백악관이 사드 살해와 관련해 "일부 아랍 국가가 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한다"는 정도의 견해를 전달해왔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9일 백악관에서 평화 구상 2단계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