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미세조정 후 당론 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17일) "오는 28일 2차 종합 특검을 할 수 있게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완전한 내란 청산을 위해선 2차 추가종합특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는 28일날 김건희 특검도 마무리 된다"면서 "미진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병 특검은 구명 로비 의혹이 핵심 사안인데 밝혀지지 않았다", "내란 특검은 12·3 비상 계엄의 최초 기획자, 공모자 등이 오리무중", "김건희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부분을 손 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서 화살을 사법부로 돌렸습니다.

정 대표는 "법원의 영장 기각 등 수사 방해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은 다 모아서 2차 추가 종합특검을 해야 할 상황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내란전담재판부 법안과 관련해 "앞으로 내란전담재판부에서 내란재판할 때 국민들이 기대하는 눈높이에 맞도록 사법부 스스로 자정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도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라며 "미세조정이 남아있지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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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