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업무보고에서 한국석유공사를 상대로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의 추진 과정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생산원가를 계산해봤을 것 같다"며 "(석유가) 난다고 치고 계산했을 때, 배럴당 생산원가 추산이 얼마였나"라고 질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업명을 "거북등인가 상어등인가 있지 않었었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에 최문규 석유공사 부사장은 "정확한 수치는 안 갖고 있다"고 답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매장량을 추산하면 생산비가 얼마고 국제유가는 얼마니 개발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것 아니냐. 계산을 안해봤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최 부사장은 "변수가 많아서 크게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사업성이 없다는 거냐. 변수가 많으면 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 개발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수천억원을 투입하려고 했냐"고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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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