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우에노동물원 판다 사육전시관에 몰린 관람객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말 중국에 반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별 인사'를 나누려 관람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를 볼 수 있는 우에노동물원 판다 사육전시관에는 전날(16일) 많은 인파가 몰리며 관람 대기 시간이 평소의 3배인 약 3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원 측은 혼잡 완화를 위해 1인당 관람 시간을 1분 정도로 제한하며 인파를 정리했습니다.

동물원은 오는 21일까지는 관람객의 사육관 입장 방식을 선착순으로 운영한 뒤 이달 23일부터 인터넷 예약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관람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입니다.

앞서 도쿄도는 우에노동물원에 남아있는 쌍둥이 판다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 측과 교섭했지만, 1월 말 반환하기로 결정됐다고 지난 15일 발표했습니다.

이들 판다가 중국으로 돌아가면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는 판다가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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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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