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文정부 때 결정…점주·소비자 불편에 시행 안 됐다"
이 대통령 "환경 정책, 필요한데 생활에 불편 줘…신경 써야"
이재명 대통령, 기후부·원안위 업무보고[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일회용컵 보증제' 정책에 대해 "약간 탁상행정 느낌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 환경부 업무보고를 진행하던 중 "일회용컵 하고 플라스틱 빨대는 정권 바뀔 때마다 싸움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재활용 컵·빨대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사실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우리가 훨씬 재활용 제도를 잘하고 있었음에도 유럽의 일부 제도를 베껴서 했는데, 점주는 점주대로 불편하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불편해 시행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친환경 컵 사용 정책에 대해 "매장 내에서는 당연히 일회용컵을 안 쓰고, 매장 외로 가져갈 때 플라스틱 컵을 가져갔을 경우 매장에서 자율로 100~200원을 더 받고,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300원 정도를 깎아준다"고 부연했습니다.
종이빨대 정책을 두고 김 장관은 "사실 종이빨대가 물을 먹는 거라 특수코팅을 해서 환경에 더 (악영향이) 크다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천적으로 매장 안에서는 안 쓰게 하고, 꼭 필요한 노약자 등에게만 일시 지급을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어떤 제도를 만들 때는 실현 가능성이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야 하는데, 필요성만 고려해서 하다 보니 저항도 생기고, 비난받는다"며 "환경 분야는 그런 게 많으니 각별히 신경쓰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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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이 대통령 "환경 정책, 필요한데 생활에 불편 줘…신경 써야"
이재명 대통령, 기후부·원안위 업무보고[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일회용컵 보증제' 정책에 대해 "약간 탁상행정 느낌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 환경부 업무보고를 진행하던 중 "일회용컵 하고 플라스틱 빨대는 정권 바뀔 때마다 싸움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재활용 컵·빨대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사실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우리가 훨씬 재활용 제도를 잘하고 있었음에도 유럽의 일부 제도를 베껴서 했는데, 점주는 점주대로 불편하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불편해 시행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친환경 컵 사용 정책에 대해 "매장 내에서는 당연히 일회용컵을 안 쓰고, 매장 외로 가져갈 때 플라스틱 컵을 가져갔을 경우 매장에서 자율로 100~200원을 더 받고,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300원 정도를 깎아준다"고 부연했습니다.
종이빨대 정책을 두고 김 장관은 "사실 종이빨대가 물을 먹는 거라 특수코팅을 해서 환경에 더 (악영향이) 크다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천적으로 매장 안에서는 안 쓰게 하고, 꼭 필요한 노약자 등에게만 일시 지급을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어떤 제도를 만들 때는 실현 가능성이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야 하는데, 필요성만 고려해서 하다 보니 저항도 생기고, 비난받는다"며 "환경 분야는 그런 게 많으니 각별히 신경쓰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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