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오사카에서 만난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아카자와 일본 경제산업상[EPA 연합뉴스 제공][EPA 연합뉴스 제공]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에서 합의했던 일본의 대미 투자에 관한 협의 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했습니다.
오늘(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상무부와 에너지부, 일본 측에서 외무성·재무성·경제산업성·국제협력은행(JBIC)·일본무역보험(NEXI) 관계자가 참가했습니다.
양국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지난 7월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5,500억 달러, 우리돈 약 813조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9월 초순 투자 부문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10월 하순 투자 관련 문서인 '팩트시트'를 각각 공개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은 상세한 투자 항목 등을 놓고 이견을 노출해 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에너지 분야가 일본의 투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이르면 내년 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첫 투자 안건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10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일본의 대미 투자 중 절반 이상은 전력과 에너지 개발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투자에 관해 협의하지만, 투자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습니다.
투자 협의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미국인으로만 구성된 위원회가 다시 검토하고, 이 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자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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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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